두통이라고 다 똑같은 두통이 아니다?
먼저 편두통 자가 검진 하고 시작하시죠~
1년동안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273만명
그냥 참고 넘어가는 사람은 더 많을텐데요.
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두통은 사지마비, 정신질환, 치매와 함께 WHO(세계보건기구)가 꼽은 '인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4대 질환'에 속합니다.
다 똑같은 두통이 아니다
두통(頭痛)은 글자 그대로 `머리가 아픈 것`으로 원인에 따라 적게는 12개, 많게는 수백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 이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요.
1) 일차성 두통
유발한 원인이 명확하게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자율신경 두통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 이차성 두통
특별한 원인이 있는 뇌출혈, 뇌종양, 뇌막염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가능한 한 빨리 대학종합병원 신경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MRI나 CT로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환별 증상 구분하기
3) 편두통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두통이 맥박 뛰듯이 욱신거리게 아프며 이러한 두통이 4시간에서 72시간(소아청소년은 1시간에서 72시간) 지속되다가 저절로 완화되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머리 한쪽 부분만이 아프다고 모두가 편두통은 아니며, 편두통 발작이 1개월에 3~4회 이상 일어나거나 발작 횟수가 1개월에 1~2회일지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이상이 느껴질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뇌수막염과 혈관성 두통
처음에는 감기처럼 시작해 고열과 전신 근육통이 생기면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맥박에 맞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 혈관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죠.
혈관성 두통은 두개골 안팎의 혈관 확장으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인데요. 목이나 어깨에 걸친 근육이 긴장해 일어나는 두통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일어납니다.
5) 긴장성 두통(tension type headache)
긴장성 두통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스트레스, 과로, 피로, 감정적인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관의 문제라기보다 머리 주위의 근육이 긴장해서 오는 것으로 뒤통수나 목 뒤쪽이 뻣뻣하고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통이 발생하는 환경들...
두통이 잘 발생하는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 근로자들
- 개학·입사, 인사가 맞물려 있어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
-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를 웃도는 환절기
-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이가 심할 때
쉽고 단순하게 여길 수도 있는 '두통'
그러나 두통이 잦아지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