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함부로 했다가 20만원 벌금내는 '이 범죄'
많은 중동국가 중에서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가 중 하나가 바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입니다.
특히 UAE에서 가장 큰 도시인 두바이에 진출해 사업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죠.
그런데 중동국가인 UAE는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법체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두바이 현지에서 한국인들이 종종하는 실수 4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아무 데나 주차하기
두바이에서 운전할 때 이거 하나는 꼭 기억하세요!
"아무 데나 주차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달리 두바이는 노면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주차할 때 별로 신경 안 쓰고 골목길이나 노면 주차를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으나, 두바이의 경우엔 내가 주차를 원하는 거의 모든 장소에는 거의 항상 미터기가 설치돼 있으며, 주차하고 싶다면 돈을 내고 유료 주차를 해야 합니다.
매시간 주차단속원이 순찰하면서 이 차가 돈을 내고 정상적으로 주차하고 있는지 혹은 무단 주차를 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무단 주차로 판명될 경우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합니다.
벌금도 셉니다! `잠시 동안인데 괜찮겠지` 했다가 재수 없게 걸려 몇십만 원 하는 벌금통지서를 받으면 정말 눈물이 쏙 빠집니다.
운전할 때 휴대폰 사용하기
두바이에 사는 한국인 중 꽤 많은 사람들이 벌금을 낸다는 그 범죄! 바로 '운전할 때 휴대폰 사용하기' 입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우리나라에서도 최대 7만원의 범칙금을 낼 정도의 처분인데요. 두바이에서도 20만원의 벌금이 내려질 정도의 중범죄에 속합니다.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두바이에선 과속 단속 카메라가 모션 측정을 해서 운전자가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통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이를 캡처해 무거운 벌금을 물린다는 겁니다.
혹은 신고정신이 투철한 애국시민이 내가 운전할 때 통화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경찰에 신고하거나, 또는 경찰차가 우연찮게 운전자가 통화하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식의 경우도 있죠. 모두 복불복입니다.
옷차림 신경 안 쓰고 관공서 출입하기
두바이에서는 관공서에 출입할 때 반바지 및 짧은 치마를 입고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피고인 조사나 민원인 상대를 해야 하는 검찰청이나 경찰청에 방문할 경우에는 더욱 그런데요.
남자보다 여성에게 더욱 엄격합니다. 아무리 약속이 잡혀 있더라도 반바지나 7부 이하 길이(보통 양말 목 위로 올라오는 길이 정도)의 치마를 입고 오는 여성은 해당 경찰이나 검사를 만날 수 없고 입구에서 제지되죠.
그렇게 제지돼 약속이 취소되면 짧게는 3일 길면 열흘 정도 후에 약속이 다시 잡히게 되어 관광객이나 이곳에 짧게 체류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계획이 꼬이게 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지하철 여자 칸에 들어가기
두바이의 지하철에는 공용 영역, 여자 전용 영역, 골드석 전용 영역이 따로 있습니다. 여자는 여자 칸에만 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는 여자 칸에 탈 수 없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두바이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숙소까지 이동할 때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하철이 한산하면 본인도 모른 채 여자 전용 칸에 들어갔다가 경찰이나 현지인의 주의를 받고 뻘쭘하게 다시 공용 칸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창피함은 본인 몫이죠.
두바이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 4가지 잘 보셨나요?
한국과 친한 나라지만 종교와 문화가 다른 UAE!
두바이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오늘 소개해드린 4가지 꼭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