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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합법화 1년만에 '대망'한 캐나다 대마초 시장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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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국가 차원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한 두 나라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우루과이와 캐나다입니다.


우루과이가 2017년 7월에, 캐나다가 2018년 10월에 각각 대마초를 합법화했죠. 캐나다가 대마초를 합법화했다고? 하며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캐나다에서 대마초를 합법화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트뤼도 총리는 "건강에 좋기 때문에 합법화한 게 아니다. 범죄조직의 수익을 줄이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죠.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를 선언한 트뤼도 총리


기대했던 합법 대마초 시장

총리는 '국가의 안정을 위해 대마초를 합법화' 하는 것으로  말했지만 사람들은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더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시장은 뜨겁게 들썩였습니다. 대마초 시장조사기관 아크뷰마켓리서치는 북미 대마초 시장 규모가 2017년 91억달러(10조7600억원)에서 2022년 289억달러(33조9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죠.


대마초 음료사업 등 신사업 구상도 앞다퉈 나오면서 투자자들 이목을 끌었습니다. 증권가는 이 풍경을 `그린 러시(green rush)`라고 불렀습니다.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1호 대마초 상점`에 손님들이 줄 서 있는 모습

출처블룸버그 통신

합법화 1년 후 뒤돌아보니...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합법화한지 1년이 지난 요즘 투자자들이 울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최근 캐나다 10대 대마초 생산 업체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평균 57%의 마이너스 수익을 봤다고 보도했죠.


"대마초 합법화가 관련 산업 등을 촉진할 가장 강력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이 1년 지나 `악몽(nightmare)`을 꾸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대마초 시장조사기관인 그린마켓리포트에서 발표하는 `마리화나 지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이 지수는 대마초 합법화 직후 연일 상승하다가 지난 2월 고점인 712를 찍고, 오늘(22일) 276까지 꺾였습니다.


캐나다 정부 통계를 보면 대마초 소비 규모도 2019년 1월 최고 수준을 찍고 하락세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로이터통신은 "1년 사이 시장 가치가 절반으로 위축됐다"고 평가했죠.

대마초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모습

출처블룸버그 통신
캐나다의 대마초 시장 왜 실패했나?

사람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대마초시장은 왜 실패했을까요?


일각에선 합법 대마초들이 `맛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지난 1년간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느라 품질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이죠.


또 엄격한 정부 규제로 공급이 지연되거나 판매·제조 라이선스 허가 과정이 오래 걸린다는 등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이 `맛 없고 구하기 어려운` 합법 대마초에 등을 돌리고 암시장을 찾는다는 겁니다.


합법화 1년동안 좋지 않은 성과를 거뒀던 캐나다의 대마초. 그렇다면 캐나다 대마초의 미래는 어두울까요?


오히려 투자자들은 캐나다 대마초 시장이 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다시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2019년 기준 전체 대마초 공급의 60%를 여전히 차지하는 암시장이 합법 대마초 시장으로 대체될 것을 고려하면 시장 전망이 아주 어두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캐나다 대마초 시장이 첫 1년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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