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댕댕이와 냥이..슬픔을 이겨내는 법
소중했던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
소중했던 존재가 사라진 뒤
느끼게 되는 슬픔과 상실감을
누구나 공감하기 마련인데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난 뒤
겪게 되는 정신적 고통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은 대부분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누구나 이 상실감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죠.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상실감을 납득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동물이 아닌 '반려' 존재를
잃고 난 뒤의 고통의 무게는
당사자로서는 쉽게 감당하기
힘들만큼 무겁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잃고 난 후
겪게 되는 우울감과 상실감을
'펫로스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흔히 죄책감과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분은 반려동물을 잃은 뒤
직장을 그만 두고 잠적했고,
또 어떤 분은 항우울제를 먹으며
고통의 시간을 견디기도 했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반려인에 관한 뉴스도 보도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필연적으로 따르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덜 아프고
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슬픔을 삭이거나,
분노를 억누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슬픔, 분노, 죄책감…
이런 것들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애써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것이죠.
이런 감정들을 정면으로 대하고,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 때 최고의 방법은 바로
'감정 표출'이라고 하는데요.
지인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도 나가보라고 합니다.
슬픔과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큰 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다양한 펫로스 치유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만의 슬픈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
누군가와 나누는 것.
비바람을 맞으며 슬픔을
조금씩 날려보내보세요.
의연하려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삼키지 말고 토해내세요.
나 많이 힘들다고,
함께 이야기하며 이겨내고 싶다고…
그러다보면 떠나보낸 슬픔이
추억으로 아름답게 남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