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심각한 이유

조회수 2019. 9. 18. 16:49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발병 땐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9월 17일, 파주시의 한 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다음날인 18일, 연천군의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과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출처: 파주 = 한주형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생한데다

심각성이 높다보니

많은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어떤 것인지,

인체에는 해가 없는지

궁금증을 정리해봤습니다.


Q.

심각성은 어느정도인가요?

A.

이 병은 치명적인 출혈성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합니다. 

다만 급성형이 아닌 만성형에서는
치사율이 2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치사율이 높다보니 구제역보다
전염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ASF가 발생하면 돼지와 관련된 국제적 교역이 즉시 중단될 정도입니다.

출처: 이승환 기자
▲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위험지역 입국자들의 수하물에서 반입 금지품목을 압수하고 있다.

Q.

다른 돼지열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A.

돼지에게서만 발병한다는 것과
치사율이 매우 높다는 것에서는 동일하지만, 백신과 치료제 유무가 다릅니다.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출하하거나 매매할 경우에는 돼지열병 예방접종 확인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ASF의 경우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 방역당국이 살처분을 위한 대형 원형통을 옮기고 있다.

Q.

다른나라는 어떤 상황인가요?

A.

1921년 케냐에서 처음 발견된 후
그동안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나타났지만 작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 들어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5월 말에는 북한에서도 발생해
방역당국에서는 북한 멧돼지의 이동에 주목해왔습니다.

Q.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야생 멧돼지와 사육돼지가 숙주인데요.
 돼지 외에는 '물렁진드기'가 감염의 매개체입니다. 


또, 사료가 아닌 바이러스에 오염된 잔반을 먹을 경우에도 걸린다고 합니다.

Q.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나요?

A.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므로
사람은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다만, 돼지에 전파될 우려 때문에
살처분을 실시하고 유통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초기 진압에 실패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게 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경제적 손실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근절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출처: gettyimagesbank

실제로 우리나라는 2010년 145일간

창궐했던 구제역 때문에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이것도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