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의 자소서 코칭..왜 대기업에 목을 맬까?
*잡코리아·알바몬-'2019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62%,
중견기업은 17%로
이들을 합쳐 80%에 육박했는데요.
취준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입사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취업 시장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합격 통보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죠.
'9988'.
중소기업을 상징하는 이 숫자는
중소기업 수가 전체의 99%를 구성하고 있고,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준생은
1%의 대기업에 들어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국내 대기업 50여 곳에
이력서를 넣었던 A씨.
모두 불합격이었지만 중소기업에는
이력서를 넣을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그 연봉과 처우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대기업 면접과 이력서를 준비하는 게 더 이익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488만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223만원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을 비롯해 각종 복지까지
처우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다보니
청년 취준생들에겐 대기업 취업에 목매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인 것이죠.
그렇다면 현실적인 방법으로
'괜찮은 중소기업', 일명 강소기업에
도전해보는 길도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발표했습니다.
CEO의 비전, 성장 가능성,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 복지와 급여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인데요.
중소기업 목록은'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올해도 뽑을 예정입니다.
지난 5월부터 관련 후보들을 취합했고,
올해 10월이면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다만 '바늘구멍'을 뚫기 힘든 것이죠.
그렇다면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우회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합니다.
일단 입사 이후에 일을 해보는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홍성용 기자 / 이장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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