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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요즘 알바로 배달 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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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이제 막

배달을 마친 안형준씨(49)가

빨간색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우버 드라이버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나기로 약속한 안씨는


"집이 이태원이라 이 근처에서 배달을 한다"

라며 "지금 두 건의 배달을 하고 왔다"

말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안씨의 모습은 누가봐도

배달 알바지만 사실 안씨의 본업은

의류수출 프로모션 업무입니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 2년째 배달을 하고 있다는

안씨는 5분 정도 얘기를 나눈후 다시

배달을 위해 녹사평역 방향으로 떠났습니다.

출처우버이츠

주말이나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 알바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업 기사가 아닌 일반인이 배달을 하는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배달 대행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투잡`을 뛰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민커넥트', '쿠팡플렉스', '우버이츠' 등

기존의 배달관련업체들과

'부릉', '바로고'  배달 대행 전문 업체들도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거나 검토중입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얼마를 받고

일하고 있는지 배달 알바를 하는 사람들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돈 때문"

배민라이더(왼쪽), 쿠팡플렉스(오른쪽) 모집 공고

출처각 사 홈페이지

20~30대로 보이는 직장인 김민수 씨(가명)는

배달 알바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말해서 돈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투잡 희망자는 62만9000명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었습니다.


배달 알바는 이처럼 일정한 수입 외에

부수입을 얻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배달 수수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건당 3000~4000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여유시간을 탄력적으로 이용 가능

강남 우버그린라이트센터. 이곳에서 우버이츠 드라이버 등록 및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

출처김설하 인턴기자

일반인 배달 서비스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 투잡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성우를 본업으로 하는 이우진 씨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배달 알바와 함께

투잡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점심에 3시간, 저녁에 2시간을

투입하면 7만원을 벌 수 있다"


"배달 스케줄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이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에서도 환영하는 배달 알바

서울 쿠팡 영등포캠프 전경. 쿠팡플렉스 지원자는 전국에 위치한 쿠팡 캠프에서 배달 물량을 할당 받는다.

출처김설하 인턴기자

기업 입장에서도 일반인 배달 서비스는

예측하지 못한 택배 물량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음식 주문량을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폭염과 물난리때 처럼

예외적으로 배달 물량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때 쿠팡플렉스가 큰 역할을 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의민족 또한 "음식 주문량이 몰리는

점심·저녁과 주말에 배민커넥트로

더 많은 라이더를 투입해 배달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까지

`새벽배송`, `당일배송`에 사활을 거는 요즘,

일반인 배달 서비스는 배달 인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줄

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달 알바를 하다가 사고가 나면?

일각에서는 일반인 배달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배민커넥트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는

산재보험·오토바이 유상운송용 종합보험 등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고용`이 아닌 `위탁 고용`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배달 중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업체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당사자가 직접

후속 조치를 해야 합니다다.


자차를 이용해 배달 알바를 하는 김 모씨(52)는

"무엇보다 사고 위험에 대한 부담이

가장 신경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형준 씨는 "이 일을 하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지만 보험 측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일부 업체는 배달 과정에서 파손된 음식을

근로자가 직접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기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설하 인턴기자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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