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도 뛰어든 '이 햄버거'의 인기 비결

조회수 2019. 5. 17.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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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햄버거의 핵심은

'육류로 만든 패티'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고기 없는 버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기를 빼고 야채로

속을 채운 것도 아닙니다.

고기 같지만 고기는 아닌,

새로운 패티를 넣었습니다.


이 버거들은 고정관념을 깨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출처: beyondmeat.com
(먹음직스러운 이 패티는 고기가 아니었습니다~)

버거킹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4월 초에 최초로 채식 버거인

'임파서블 와퍼'를 선보였죠.

와퍼와 비슷하지만

식물성 패티를 사용했는데요.


타코벨 역시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채식 버거 메뉴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impossiblefoods.com
↑버거킹의 '임파서블 와퍼'
출처: 타코벨
↑타코벨 채식 메뉴인 `블랙빈 부리토`

맥도널드도 채식 버거를

선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버거킹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를 내놓자 오히려

고기 성분이 강화된

새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었죠.


하지만 소비자들의 열렬한

요청 끝에 결국 맥도날드도

독일에서 채식 버거인

'빅 비건 TS'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단, 미국에서 채식 버거를

판매하는 것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출처: giphy.com

미국에서 채식 버거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은

* Z세대 때문입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 현재 미국 인구의 26%, 

요식업 매출 중 약 10%를 차지하는 세대.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5%가

자연주의 식단을 뜻하는

`클린 이팅(Clean Eating)`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죠.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들은

많은 요식업체에

패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욘드미트'는

대박 신화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879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더니,

뉴욕 증시에도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출처: beyondmeat.com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무려 40.75달러가 더 높은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주가 상승률은 163%,

시가총액은 약 4조원을 기록했죠.


이들은 식품기업이 아닌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pixabay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2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대체 육류 시장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식의 변화 덕에

새로운 산업이 성장한다는 것,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beyondmeat.com

김제관 기자 / 이장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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