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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골 넣는 골키퍼, 유튜브 스타 '꽁병지' 되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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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K스포츠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빛현우'라 불리는 조현우,

'월드컵 스타' 이운재…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한국의 칠라베르트'라고 불린

선수가 있습니다.


선방쇼와 함께 득점까지 올리고,

실력만큼이나 돋보였던

꽁지머리가 인상적이었던

김병지 선수죠.

출처이충우 기자

그런데 그가 최근 뜻밖의 영역에서

스타가 되고 있다고 해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작은 몸집에 골키퍼가 된 사연

출처gettyimagesbank
대회를 앞두고 골키퍼가 다쳐서 어쩔 수 없이 내가 장갑을 꼈는데 그 대회 우승을 하며 눌러앉게 됐어요.

고등학교 입학할 땐 키가 163㎝밖에 안되서 축구를 그만두고 평범하게 지냈는데 20㎝가 크면서 다시 골키퍼에 도전했습니다.

슈퍼스타의 첫 출발은 회사원?

졸업 후 규정이나 운 등의 이유로 대학 입학 추천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용접과 선반 자격증을 살려 엘리베이터 만드는 회사에 취업했어요.

그래도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미친 놈 소리 들으며 몸을 만들어 상무에 기적처럼 붙었죠.

이후 대학팀, 실업팀을 이기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확 올라왔습니다.

출처MK스포츠

실력으로 인정받고 

패션으로 주목받다

"나 골 넣고 왔엉~"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당시만 해도 골키퍼는 수비적인 역할만 하는 분위기였는데 나는 공격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맡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드리블도 즐겼죠.

그런데 프로 팀의 주전이 됐는데도 주목을 못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를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아내의 조언으로 염색을 했는데 팬들에게 나를 각인시키게 됐죠.

프랑스 월드컵부터 

한일 월드컵까지

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외국에서 실점률, 선방률이라는 데이터로 좋은 평가를 하니 국내 팬들도
좋게 봐주셨습니다.
벽도 느끼고 실망감도 있었지만 월드컵에 나갔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했죠.

한일 월드컵 때는 선수로서 아쉬웠어요.
소통이 됐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을 했을 텐데…
지금도 히딩크 감독님이 조금 밉습니다(웃음)

팬서비스는 김병지처럼

우리는 팬들이 봐주시는 일종의 콘텐츠입니다.
상대팀을 응원하고 내게 욕을 해도 축구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합니다.

히치하이킹한 학생들을 우연히 태워주고 용돈을 조금 줬는데 인터넷에 올렸길래 반갑게 댓글을 달기도 했죠.

언젠가 사인을 못 받아 기분이 나빴다는 글을 본 뒤로는 최대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드립니다.
사회공헌도 같은 맥락입니다.

장학금을 준다던가, 이벤트를 할 때 많은 돈이 들긴 하지만 통장의 돈을 채워주는 건 팬들이거든요.

김병지 `생명나눔 운동본부 홍보대사 됐어요`

출처MK스포츠

화제의 유튜브 '꽁병지TV'

유튜브는 직설적인 시각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플랫폼이 공짜인 시대라 은퇴한 후배들과 함께 채널을 운영했습니다. 과거 국가대표 선수들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더라고요.
유튜브로 이 밖에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꽁엔터테인먼트도 생각해보고 있고 꽁쇼핑도 시작했습니다.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1억원어치 매출을 올리기도 했고, 외식업 쪽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선수로서 쓴 성공 신화, 

이제는 구단주다

내 꿈 중 가장 꼭짓점에 있는 목표는 행정가입니다.
서울시 축구협회장에 출마한 것도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고요.
축구 구단주가 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K3를 성공시키는 모멘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지역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는 축구 팀을 지역에 만들면 누구나 하려고 할 테니까요.

출처이충우 기자

대학 축구부도 못 가고

직장인으로 일하던 그가

프로선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그가 구단주를

이야기 할 때 비웃는 사람은 없죠.

전설적인 축구 선수로 만족하지 않고

축구와 사회를 위한 그의 발걸음이

꼭 그 꿈에 도달하길 바랍니다.

사랑의 총알

이용익 기자 / 이장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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