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바람 타고 1만원 넘는 치약도 인기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만원이 훌쩍 넘는 치약에도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치약,
뭐가 다른걸까요?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만원 안팎의
고가 프리미엄 치약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었습니다.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12800원짜리 몽디에스 치약(100g)은
유해성분이 없어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2% 증가했죠.
아이슬란드 천연이끼가 함유된
이탈리아 브랜드의
블랑스 화이티스트 치약
(75㎖·1만2600원)도
판매량이 28% 늘었습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츠(Boots)에서도
올 하반기 구강케어 상품 매출이
26% 증가했죠.
이 가운데서도 개당 1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치약이 강세입니다.
덴티스테 나이트타임 치약
(160g, 1만3900원),
루치펠로 루이스랜드 치약
(100g, 1만5000원)
등이 대표상품입니다.
-부츠 관계자
프리미엄 치약이 인기를 얻자
외국의 인기 치약도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이탈리아 쇼핑 필수품으로
'치약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마비스 치약은
'직구'로만 살 수 있었지만
최근 이마트에 입점해 한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죠.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프리미엄 치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이
대표적인데요,
귀족소금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담았는데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올해 4~11월 중국 월평균
매출 신장률이 169%나 됩니다.
출시 6개월 만에 250만개 이상 팔려
7초에 1개씩 팔린 셈이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
이윤재 기자/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