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구워 먹다 놀라운 신기술 개발한 인물

조회수 2018. 11. 6.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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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불에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오묘한 맛이

아주 매력적인 쥐포!

출처: gettyimagesbank

역시 쥐포는

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인 거 아시죠?

출처: twitter 캡처

쥐포를 불에 구워먹으면

왜 더 맛있는 건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상 속 사소한 의문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기술 개발에 적용한

사람이 있습니다.

출처: 성균관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김정규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쥐포를 구워 먹다가

신기술 개발까지 한

김정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사연을 들여다볼까요?


최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김정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논문이 실렸습니다.


소재의 전자 구조를

제어하는 데 성공한 사례를

다룬 내용인데요.

이 기술은

차세대 전력원으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고성능으로 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걸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 건

다름 아닌 '쥐포'입니다.

출처: pixabay / gettyimagesbank

김 교수는 평소처럼

쥐포를 가스 불에

구워 먹다 문득

'양념이 된 음식을

불에 직접 구우면

더 맛있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는 '고온의 불꽃 덕분에

양념이 고기에 더 잘

스며드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죠.

출처: gettyimagesbank
라잌 디스

이 생각에서 착안해

김 교수는

박종혁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

공동 연구를 통해

금속산화물 박막

짧은 시간 안에 굽는 방식으로

전자구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자수송층의

전기적 특성과 에너지 준위가

광 전하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조사하고 있었죠.

출처: 한국연구재단

이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이 금속으로 덮은

이산화타이타늄 박막

불꽃에 수십 초 동안

빠르게 구워

훌륭한 도핑 특성 소재

구현했습니다.

마치 양념 바른 쥐포를

불에 직접 구우면

겉에 있던 양념

쥐포 안으로 스며드는 것과

같은 원리죠.

출처: gettyimagesbank

이로 인해

소자 광전변환 효율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도핑 공정 시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소자 광전변환: 

광전효과를 이용해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소자)

이 기술이 적용될

페로브스카이트는

간단한 공정

높은 에너지 효율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될 예정입니다.


사소한 일에서

특별함을 발견해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김정규 교수!

출처: 2runzzal

우리도 일상 속에서

한 번씩 특별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길러볼까요?

관련 기사: 쥐포 덕분에 태양전지 제작기술 개발

김윤진 기자/

채민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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