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옷 팔아 수익 내는 브랜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31일
영국 경찰(Metropolitan Police)
관련 브랜드 의류와 각종 기념품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최근 의류 브랜드
'홉스'(Hobbs) 등을 소유한
'더포인트 1888'(The Point 1888)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런던 경찰청은 이름을 빌려주고
더포인트1888은
각종 소매업체와 계약을 한 뒤
경찰청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와 기념품을
제작하게 됐는데요.
런던 경찰청은 현재
런던교통공사(TfL) 홈페이지에서
인형과 자동차 모형·필기구와 같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런던 경찰청은 수익을
경찰관 인력 확대, 교육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찰을 브랜드화해
물품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끈 곳이 있습니다.
바로 뉴욕시 경찰청(NYPD)인데요.
뉴욕 경찰청은 2000년대부터
여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NYPD 로고를 넣은 의류와
각종 기념품을 제작하며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뉴욕 기념품 가게에서
물품을 판매하고
길에서도 NYPD 옷을 입은
시민을 쉽게 볼 수 있죠.
여행객들에게도
뉴욕 방문 기념품으로
인기입니다.
비슷하게
뉴욕 소방서 NYFD
(New York Fire Department)
물품도 있습니다.
과거 9·11 사태 때
시민들이 NYPD와 NYPF의
물품을 사며 이들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표하기도 했죠.
경찰 로고 제품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물론 경찰들이 착용하는
실제 제품과는
다른 디자인이지만
관련 복장과 물품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경찰 제복 등을 똑같이 따라한
제품은 허용되지 않고
만약 이를 시도하면
지적 재산권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로고가 담긴 이색 기념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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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