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서 뜰 비즈니스 아이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는 최근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출간하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게 될
전 세계 히트상품·서비스를
소개했는데요.
드라이브스루 장례식,
세탁소 카페까지
세계 히트상품·서비스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지난해 일본 관혼상제 업체
'렉스트 아이'는 나가노현에
차를 타고 조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을
열었습니다.
차에 탄 조문객들이
태블릿PC로 방명록을 작성하고
유족들은 조문하는 과정을
빈소에서 모니터로 지켜봅니다.
장례식장에 가기 힘든 고령자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면
빈소에 가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죠.
고인 역시
한 사람의 조문객이라도
더 오는 것을 바랄 것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인데요.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는
고령자의 말을 듣고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세탁소와 카페를 결합한
'세탁소 카페'가
곳곳에서 등장했습니다.
홍콩의 심각한 주거문제로
탄생한 서비스입니다.
비싼 주거비용에 작은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집에 세탁기를 두지 않고
코인세탁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세탁방을 찾는 고객이 늘자
빨래를 기다리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나
만화가의 그림 전시가
열리기도 해서
카페 이용만을 목적으로
찾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올해 초 BC카드와
한국 트렌드 연구소가 함께 시행한
'지친 30대의 라이프스타일'
모바일 리서치 결과
현재 자신을 지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응답자 49.6%가
휴식·여가시간의 부족을
꼽았는데요.
피로가 쌓인 현대인들을위한
'패스트힐링' 서비스도
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들러
잠을 잘 수 있는 '수면카페'나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카페' 이용객들이 많아졌죠.
한국에서도 회사밀집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색 서비스들
한국에서도
흥할 수 있을까요?
김슬기 기자/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