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 '미원' 광고, 온라인서 난리난 이유
요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식품업체 대상에서
만드는 조미료
'미원' 광고입니다.
"신선하다"
"시대 흐름에 맞는 것 같다"며
회자되고 있죠.
어떤 광고일까요?
광고가 시작하자
소 한 마리가 해변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어
"나는 오늘
소 한마리를 살렸다"는
자막이 등장합니다.
미원 광고에
갑자기 소가 나와
쌩뚱 맞다구요?
미원 100g이
소 1마리를 우려낸
감칠맛과 같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죠.
다른 편에서는
닭이 등장합니다.
달려가는 닭 뒤로
"우리는 오늘
닭 100마리를 살렸다"는
자막이 등장하죠.
마찬가지로
미원100g이
닭 100마리를 우려낸
감칠맛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소 1마리 혹은 닭 100마리를
우린 것처럼 맛있다는 내용을
'소와 닭을 살렸다'고 표현한
광고에 젊은 층은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는
반응입니다.
"미원을 쓰면
소와 닭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건데요.
미원은
1965년 대상이 개발했고
한때 국내 조미료의
대명사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MSG는 해롭다는
논란이 일며
시장에서 외면받기도 했죠.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식품안전의약처 등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치며
유해성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과거의 영광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부터
젊은 세대에게
미원을 알리기 위한
광고캠페인을 기획하며
미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매출도 늘었습니다.
2016년 995억 원이었던
국내 매출은
지난해 1005억 원으로 늘었죠.
대상은 이달 중
미원의 스페셜 에디션인
#미원_살려줘서_고맙닭
#미원_살려줘서_고맙소를
출시하며 이색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