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직전 극적으로 재기한 기업 세 곳
기업의 흥망성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
정체된 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소비자의 취향을
끊임없이 공략해
발전을 거듭하는 기업은
결국 살아남죠.
그런데 추락을 거듭했지만
뼈를 깎는 혁신으로
기사회생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디일까요?
윤윤수 대표의 지휘 하에
2003년 휠라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하고
2007년 휠라 브랜드 자체를
사 버리는 등 승승장구하던
휠라 코리아!
하지만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2016년 40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윤윤수 회장 아들인
윤근창 사장 취임 후
휠라는 대수술에 들어갑니다.
휠라는 이때부터
불필요한 라인을 없애고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1020층을 공략합니다.
그 결과 지난해 불어닥친
복고 열풍에 힘입어
'힙한 브랜드'로 변신 성공,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 증가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삼양 하면 라면!
한때 '라면의 대명사'였던
삼양은
농심과 오뚜기 등 경쟁사에
밀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왔죠!
김정수 현 삼양식품 사장은
어느 날 명동에서
당시 고등학생이던 딸과 함께
매운 찜닭을 먹다가
라면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닭 수 천마리의 희생과
연구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신제품이 개발됐죠.
불닭볶음면이
초대박을 치면서
삼양도 살아났습니다.
한 번의 위기 탈출로
만족하지 않은 삼양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본금 1억 원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포문을 열고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한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이
2006년 물러난 이후
무려 19개의 신작 게임들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큰 위기를 맞습니다.
회사의 위기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방 의장은 2011년
다시 복귀했는데요.
이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PC 온라인 중심의 개발을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온 전력을 쏟은
'모바일 게임'!
이 전략은 완전히 들어맞았죠.
지난해 넷마블은
게임업계 단일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시장 1위로
당당히 올라섰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올 때
기사회생한 기업들을 생각하며
이 뻔하지만 실천하긴 쉽지 않은
말을 되뇌어보면 어떨까요?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