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K푸드 알리는 숨은 일등공신?
외국에서
K푸드(K-food)가
유행이라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K푸드는
한식만이 아니라
초코파이·라면·박카스 등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전반을 가리킵니다.
정부는 K푸드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한국 식품 수출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한국음식을 해외에
알리는 숨은 공신들이
있습니다.
바로 먹는 방송
'먹방'인데요.
어떻게 먹방은
'K푸드 홍보대사'가
된 걸까요?
우리나라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된
먹방열풍은
외국까지 전해졌습니다.
이제는 먹방을 다루는
외국 채널도 많아졌습니다.
'먹방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영어로도
mukbang(먹방)이라
표기하는데요.
덕분에 외국에도
K푸드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음식들이
외국 유튜버들의
먹방 소재로
활용되기 때문이죠.
불닭볶음면은
먹방을 통해 알려진
대표 K푸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외국 유튜버의
불닭볶음면 영상은
조회수가 1637만 회를
넘을 정도죠.
불닭볶음면이
특히 유명세를 얻은 이유는
외국 유튜버들이
불닭볶음면으로
매운 라면 먹기에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스파이시 누들(spicy noodle)만
검색해도 불닭볶음면이
등장할 정도로
먹방 대표메뉴가 됐습니다.
한국에서 중식으로
구분되는 짜장면도
해외에서는 K푸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코리안 블랙빈 누들로
(Korean black bean noodle)
불리는데요.
주로 한국의
반조리 식품을 지칭합니다.
한국식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코리아 비비큐(Korea BBQ)도
인기입니다.
한인 식당을 방문하거나
직접 재료를 사서 구워 먹죠.
우리나라 여행을 온
외국인이 올린 영상에도
코리아 비비큐
시식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 먹방 댓글에는
"어디서 구했느냐"
"나도 먹고 싶다"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이 정도면 먹방,
'K푸드 알리미'로
인정합니다?
류혜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