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NO" 바늘 없는 신박한 주사기
무더운 여름이 가고
청명한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 ㅠㅠ
목이 칼칼하고
콧물이 나는게
독감주사를 맞아야할 시기가
왔나봅니다…
물론! 주사가 무서운 건
절대! 아니지만요!
그래도! 어떤 사람이!
그 어마무시한!
주삿바늘을! 좋아하겠나요 ㅠ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
바늘 없는 주사가
개발돼서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나 같은 주사 공포러들도
쉽게 맞을 수 있는 주사라니
도대체 뭐길래??
이안 헌터 MIT 공대 교수팀은
지난해 바늘이 없는 주사기인
'제트 주사기'를 발명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속 바늘 대신
초고속으로 주사액을
신체 내부로 분사하는
원리인데요.
200m/s 속도로 분사되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초미세 물줄기는
통증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흡수됩니다.
(토네이도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제트 주사기를 제작한
바이오 스타트업
'포털인스트루먼츠'는
지난해 11월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와
제품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다국적
제조업 기업인 3M도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는 최근
1.5mm 가량의
부드러운 미세돌기로
체내에 약물을 집어넣는
'할로 미세구조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기기를 피부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미세돌기가 나와
2분 안에 약물을
주입하는 원리입니다.
(현재는 독성 평가
진행 중입니다!)
아예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약물을 신체로 투여하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세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DNA 단백질을 활용해
만든 'DNA 니들패치'!
반창고처럼 생긴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미세돌기가
체내 수분과 만나 녹습니다.
이 과정에서
돌기 안에 있던 약물이
피부로 스며드는데요!
이 제품은
상용화 단계를 거쳐
2023년쯤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두려움 극뽀옥~!
이 착한 주사들은
감염 위험이 없고
의료 폐기물을 줄여주며
약물의 낭비를 막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 주사기!
빨리 우리의 곁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다들 아프지 마세요!)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