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없는 편의점에 대신 들어온 것은?
삼 시세끼
각 안재도
김 이나는
밥 을주고
도 시에나
시 골에나
락(낙)을주는
탄 수화물
산 처럼쌓인
음 식이있는
료(요)기는?
바로바로…
조그만 천국!
학생들의 안식처!
편!의!점!
(BGM: 천상의 아리아)
하지만 이런 편의점도
요즘 큰 고민이 있으니…
그건 바로…
최저임금 인상 이후
가맹점 수익을 높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름하여
'무인 편의점'!
서울 청계천로
시그니처 빌딩
17층에 위치한
한 편의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던
편의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요.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자판기 안에는
과자를 비롯한 제품들이 있고
옆쪽 터치 스크린에는
품목이 쓰여있습니다.
먼저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고르자!
그다음에 매달 말
나에게 사망신고 날리는
신용카드를 꽂고
1‥2‥3‥4‥5…
짜잔!!
참치마요네즈 맛
삼각김밥이 소환됐습니다!
이 편리하고 신박한
자판기형 편의점은
오는 21일 정식 오픈하는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기존 자판기에
디지털을 더한
미니 편의점입니다.
5개의 자판기를
일렬로 붙였으며
4개 자판기에는 식품류를,
나머지 1개에는
생활용품 류를 넣었죠.
(담배와 주류는
팔지 않아요~!)
(결제는 신용카드랑
교통카드만 이용 가능)
일반 자판기와 다른 점은
한 번에 한 개만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닌
3개 제품까지 통합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판기 사업 특성상
'관리'에 신경도 많이 썼죠.
자판기 내부 온도와
유통기한도 함께 표기됩니다.
하지만!
물건 종류가 같을지라도
4가지 이상은
한 번에 계산할 수 없거나
품목이 다를 경우
키오스크를 옮겨다니며
구매해야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도시락 먹을 만한
휴게 공간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도
출점 시 제약이 될 수 있죠.
현재 세븐일레븐은 국내
총 4곳에서 자판기 편의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판기 가격은 5대 기준
약 5000만원)
이 같은 자판기 편의점이
앞으로 많이
생겨날 수 있을까요?
이유진 기자/
채민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