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 회장의 통큰 결단이 낳은 결과
뉴욕 제과점
'매그놀리아'에서
바나나 푸딩을 먹고
파리의 마카롱 맛집
'피에르에르메'에
걸어서 갈 수 있다면?
출처 : 매그놀리아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매경DB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식품관이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라면
가능한 일입니다.
(백화점 식품관
클라스 ㄷㄷ)
식품관을 비롯해
어린이 책 미술관 등
각종 문화 콘텐츠까지 갖춰
소비자들을 불러모으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판교점의 사업성 검토부터
콘셉트 구상까지
적극 관여한 결과입니다.
지난 2015년 8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하 '현백 판교점')
개점 1000일 만에
수도권 인구의
3배 정도인
774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매출도
백화점업계 최단기간인
5년 만에 1조 원 달성을
앞두고 있죠.
(지난해
매출 8000억 원!)
(근데 아직도
두 자릿수 성장세)
(후덜덜)
현백 판교점의
성공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멀리서 찾는 손님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핵심 상권(성남·용인)외에도
10km 이상 떨어진
안양·의왕·수원(광교) 등의
손님도 이곳을 찾습니다.
광역상권 매출이
개점한 2015년엔
38.6%이었지만
올해(1월~4월)엔
51.8%에 도달했죠!
현백 판교점이 개점할 당시
한창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의 공세로
백화점업계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
현백 판교점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백 판교점이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국내외 맛집 다 모인 최대 규모 식품관
현백 판교점엔
무려 1만3860㎡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식품관이 있는데요.
(축구장 2개 크기!)
식품관은
그저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허기를 채우기 위한
'부수적인' 시설이란
발상을 깬 시도에
손님은 호응했습니다.
국내외 유명 맛집
150여 개가 모인
식품관은
백화점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급부상했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고객 커뮤니티 형성
현백 판교점은
소비자에게
'상품'이 아닌
'경험'을 파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가죽공예·자전거 튜닝 등
이색 문화 체험 매장만
무려 21개입니다.
함께 수업을 들으며 만난
고객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더 자주 현백 판교점에
방문하게 됐죠.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더 많은 매장을 들이는 대신
그 자리에
어린이 그림책
5000여 권을 채운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을 열었는데
덕분에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하고 싶은 부모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상품 판매보다
고객 커뮤니티
형성에 주력한 결과
매출까지 잡을 수 있었던
현백 판교점!
백화점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네요.
이한나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