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가 한장에 60만원이라고?
조회수 2018. 3. 20. 16:29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반질반질한
비닐봉지에
클러치나 미니백을
넣어 다니는 게
패션 피플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알다가도 모를
패션 세계…!)
이 비닐봉지는
프랑스 브랜드
'셀린느(Celine)'
제품입니다.
셀린느의 2018 S/S 컬렉션 쇼에 등장한 비닐백.
2018 S/S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 가방은
투명한 비닐 재질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봉지 모양입니다.
셀린느 로고가
새겨져 있죠!
가격은 590달러
(약 63만 원)입니다.
"누가 사나" 싶던
이 가방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각종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고
"가볍고 어느 옷에나
다 잘 어울려
일상복에 딱"이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이
명품으로 둔갑한(?) 사례는
셀린느가 처음이 아닙니다.
질 샌더의 바사리 백.
독일 브랜드
'질 샌더(Jil Sander)'가
2013년에 출시한
'바사리 백'은 흡사
패스트푸드를 포장하는
종이봉투를 닮았습니다.
이 가방의 가격은 무려
33만 원!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1000원짜리 쇼핑백과
매우 비슷한
200만 원짜리
숄더백을 출시했고요.
프라다는 지난해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단순한 클립 모양의
머니클립을
프라다 로고를 박아
21만 원에 내놨습니다.
이 제품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1000원도 안 하는 물품이
명품 로고 쓰여 있다고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건
비정상적"이라는 반응과
"수요가 있으니
저런 제품을
내놓는 것"이라며
"독창적 디자인"이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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