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흙수저, 연매출 5000억원 상가계 황금손 되다

조회수 2018. 3. 5. 14: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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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충남 온양에서 태어나

10대 때 아버지를 여의고

먹고 살기 위해

대학을 가는 대신

슈퍼마켓 배달을 시작한

청년. 

출처: gettyimagesbank

가진 것 없던

이 청년은

1년에 단

3일만 쉬며

선술집 프랜차이즈에서

소매유통업까지

돈 되는 일은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출처: giphy

오병환 우성건영 

회장(51)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출처: 매경DB
오병환 우성건영 회장

오 회장은

그렇게

한 푼 두 푼 모아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전문

건설·개발업체인

우성건영을

2001년에 창업했는데요.

출처: 우성건영 홈페이지 캡처

이 회사가 지난해엔 

매출 5000억 원

넘겼습니다.

'흙수저' 오 회장이

자수성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십수 년 장사꾼으로

살면서 생긴

'장사 되는 곳'을 보는

안목입니다.

출처: giphy

그는 창업 당시엔

"부동산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는 

자리를 보는 능력을 발휘해

상가·오피스텔 분야에 

역량을 쏟았죠.

출처: 우성건영 홈페이지 캡처
우성건영이 맡은 상가 중 하나인 의정부의 민락2 시티프라자

또 당시 대형 건설사들은

상가에 전혀 관심이 없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곳에

집중했기 때문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무사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우성건영은 연 매출 

5000억 규모의 회사

성장할 수 있었죠.

출처: gettyimagesbank

어느 정도 회사 규모가

커졌으니

아파트 같은

주택 사업에

뛰어들 법도 하지만

오 회장은

"상가·오피스텔 분야

메이저가 되겠다"

강조합니다.


오 회장은

북적대는 서울 도심보다

신도시를 공략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신도시는

단기간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지만

상업시설은 부족한 곳이

많습니다.

이를 간파한 오 회장은

위례, 동탄, 평택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

'올인'해

상가와 오피스텔을 모두

완판시켰죠.

출처: 우성건영 홈페이지 캡처
현재 우성건영이 분양 중인 동탄의 상가

또 사업장 개수를

1년에 13개 내외로

조절하는 것도

성공 비결입니다.

사업장을 확 늘릴

여력은 되지만

"욕심을 부리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바로 고꾸라진다"

확고한 신념 때문입니다.

출처: 매경DB
오병환 회장

그는 또 10년 이상의

장기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게 더 중요하다"

오 회장은

장기 계획은 시행과 시공이

마무리되는 사이클인

2~3년 주기로 세우는 게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그는 회사의 오너지만 

여전히 부지런합니다.

개인 집무실 온 벽면은

지도로 도배됐습니다.

오 회장은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오너가 감각을 곤두세우고

직접 챙겨야 한다"

말합니다.


오 회장은 우성건영을

'1군 건설사'로 키워

대한민국 1000대 기업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출처: 매경DB

이젠 어엿한 기업인인 그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

밝혔는데요.

앞으로 오 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됩니다.

박인혜 기자 /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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