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
입장료 5000원!
프리 드링크(free drink)로
콜라 한 잔 드려요~
1999년생~2005년생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이 있다?!
마음껏 몸을 흔들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클럽은
더 이상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청소년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이
지난달 26일
홍대에 등장했기 때문이죠!
주말에는 클럽이
꽉 찰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 클럽에서
청소년들은
어떻게 놀까요?
성인인 기자가
염탐해봤습니다.
청소년 클럽 안은
성인 클럽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막을 울리는
EDM이 나오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예아예아"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호루라기 소리도 들립니다.
호루라기는
신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임무를 맡은
청소년 MD들이
부는 것입니다.
이 MD들은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놀 수 있도록
술, 담배, 폭력,
과도한 스킨십 등을
제지하기도 합니다.
폭력이나 욕설 행위로
클럽 분위기를 망치는 손님은
'블랙' 처리당해
앞으로 입장이 불가합니다.
학생들은
EDM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한 손에 티슈 뭉치를 들고
또 다른 손으로는
티슈를 날렸습니다.
마치 음악 페스티벌을
연상케 했죠.
이날 활동한
성인 디제이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건전한 EDM 문화가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학생 등
너무 어린 친구들에겐
클럽의 분위기가
맞지 않고
클럽이 자칫
청소년들의 일탈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클럽 경호원의 눈을 피해
흡연을 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청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윤여신 이사(32)는
"자체적인
금연 캠페인 등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더 많은 아이들이
클럽에서
학업, 진로 고민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청소년 클럽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이지영 인턴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