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현송월이 다녀간 고급 호텔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몰려왔는데요.
그중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건
북한 고위급 관계자들의
방문입니다.
그들이 어디서 생활하고
무엇을 먹었는지 등
그야말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입니다.
지난달 21일 방한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묵은 호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도
이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죠.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입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두 기둥이 큰 배를
떠받드는 형태의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와
닮았습니다.
이 호텔은
경포호와 동해안 사이에 있어
모든 객실에서
물(水)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꼭대기 층엔
야외풀장도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극찬하고
김여정 제1부부장도 방문한
이 호텔의 레스토랑에선
조선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서울 유명 호텔에서 온
셰프들이 음식을 만듭니다.
글로벌 호텔그룹
'골든튤립'이 운영을 맡아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능숙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호텔은
40년 가까이
부동산 개발업계에 몸담은
토종 디벨로퍼
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의
야심작입니다.
애초에 이 호텔 부지는
최고 10층 이하로만
건물을 지어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근처 경포호에
문화재인 '월파정'이 있어
인근의 고층 건축물 설립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고급 숙박시설이
필요해지자
규제가 풀렸고
이 기회를
심 회장이 잡았습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파격적인 규제 완화로
지역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가
탄생한 것입니다.
문을 연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북한 고위급 인사를
두 번이나 맞은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이런 곳이었군요!!
정순우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