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생긴 '세계 최고 빵집' 가보니..
지난 2일 오전 11시
어느 매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최고 집값을 자랑한다는
한남더힐 근처
'타르틴 베이커리
서울점'!
이날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빵지순례를 하러 온
사람들로 일대가
북적였습니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채드 로버트슨(47)이
부인과 함께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빵집입니다.
두 사람은 2008년에
요식업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비어드 상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타르틴 베이커리를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지난 2015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블루보틀 커피'와
합병을 시도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
매장이 생긴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 베이커리가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
처음으로 매장을 낸
도시는 서울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컨트리 브레드' 등
천연발효빵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의
대명사라고 하는군요!
시큼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커피머신 소리와
향긋한 빵냄새가
감각을 자극합니다.
브라운 계열의
원목 인테리어가
타르틴 베이커리만의
클래식함을
한층 살려주는데요.
시그니처 메뉴인
컨트리 브레드가
1만6000원,
크루아상이
5000~6000원대
입니다.
비싸게 느껴지지만
크기가 큰 편입니다.
이 밖에도
올리브 푸가스,
모닝번,
피칸 타르트 등의
인기 메뉴가 있습니다.
서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한남 브레드'입니다.
로버트슨이
한국에서 맛본
막걸리를 호밀빵에 첨가해
직접 개발한 메뉴입니다.
로버트슨은
한국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동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빵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50만원어치
사간 손님이 있을 정도였죠.
그는 원래 귀국하려던
날짜보다 사흘이나 늦춰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타르틴 베이커리는
향후 2년 안에
국내에서 3~4곳의 매장을
더 낼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 빵집'이라고
불리는 이 베이커리가
우리나라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덕주 기자 /
신경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