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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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50만 원.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다면

250만 원은 갖고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주식을 피자 쪼개듯

잘게 쪼개서 

나눠 가지면 어떨까요?

이것이 바로

액면분할입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상 처음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오는 3월 23일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액면분할은

올해 5월부터 적용됩니다.

◆ 5만 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삼성전자는 주식을

50분의 1로 

나눌 예정입니다.

현재 1주당 

250만 원이던 주가가

5만 원으로

확 낮아지는 것이죠.

주식의 개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원래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액면분할 한 후에는

50주를 갖게 되는 셈이죠!

단돈 5만 원으로도

삼성전자에 

투자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식 중

개인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4%밖에 되지 않습니다.

액면분할 후에는

금액적인 면에서

부담이 줄어드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겠죠?

◆ 주가는 어떻게 변할까?

과거 액면분할을 한 기업은

대부분 액면분할 직후에

주가가상승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0~2013년까지 4년간

액면분할을 시행한

53개 기업은

액면분할 시행 기점으로

1년 동안 주가가

평균 29.9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액면분할 실행 뒤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상승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기업 실적에 따라 

달라진 것이죠.

기업의 미래 가치와 

향후 수익 창출 능력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신중하게 투자해야겠죠? 

5만 원만 있으면

삼성전자에 

투자할 수 있다니!

앞으로는 생일선물 대신 

삼성전자 주식을 주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

최은수 기자 /

김민지 에디터

관련기사 : 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 주가엔 어떤 영향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