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이 탐낸다는 할머니들의 잇템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수족냉증을
앓고 계신가요? ㅜㅜ
아무리 옷을 껴입고
실내 온도를 높여봐도
손발이 시려
추위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신다고요?
요 며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더욱 많을 텐데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수족냉증 완화에
좋다고 소문난
독특한 방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깔과
화려한 무늬…
양말인지 신발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것은
기모 안감이 들어있는
'요술버선'입니다.
요술버선은 겨울철
실내에서 신는 덧신으로
'요술덧신' 혹은 '기모덧신'
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덧신보다 수면양말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물건이지만
할머니들 사이에서는
'잇템'으로 통한 지
오래입니다.
발 크기에 관계없이
어떤 발에도
꼭 들어맞으며
길이도 다양한데다
수면양말과 달리
쉽게 벗겨지지 않아
신고 다니기도
편하기 때문이죠.
동네 재래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인데요.
가격은
안감의 질이나
마감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한 켤레에
5000원을 넘지 않으며
저렴하게는 1000원대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노인들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까지도
요술버선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몸빼바지를 연상케 하는
촌스러운 디자인에 숨겨진
극강의 보온성이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죠.
일본 만화가
다키나미 유카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요술버선을 극찬하는
만화를 올리며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사람이
반드시 사야 할 것,
최강 방한용품 요술버선"
"믿을 수 없다
터무니없는
따스함이 온다…!"
"한국인 여러분!
이렇게 훌륭한 것을
어째서 지금까지
가르쳐주지 않았습니까?"
- 다키나미 유카리 만화 中
만화가 온라인상에서
1만건이 넘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요술버선
구매 의사를 밝히며
쇼핑몰 주소를
공유했는데요.
그중에는 실제로
제품을 주문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트위터 @555xxxxx
온라인상에는 계속해서
요술버선의 기능성을
호평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얼마나 따뜻할지…
한번 신어보고 싶네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