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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크림생맥주' 정체 알려드림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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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작성일자2018.01.12. | 90,77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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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노오란 맥주 위

부드러운 하얀 크림…

목넘김이 시원해 

사랑받는

'크림 생맥주'

건배!
크림생맥주라는
이름을 보면
부드럽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호프집에 가면
자주 주문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마시면서도
크림생맥주가 대체 뭘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출처 : 맥스 광고영상 캡처

호프집에서 파는

대부분 크림생맥주는

사실 국산 맥주인

맥스(MAX)라고 합니다.

간혹 OB프리미어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호프집에서는

이 크림생맥주가

국산 맥주라는 

사실을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소비자들이 국산 맥주를

싫어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국내 맥주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국산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 

국산 맥주에 관한

기사에 달리는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죠 ㅜㅜ

출처 : 칼링 홈페이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도 자국 맥주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인 칼링(Carling)은

 밋밋한 맛으로  

소비자에게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중국 맥주 

설화(스노우·쉐화)도 

고급스러운 것을 찾는

중국 젊은이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출처 : gettyimagesbank

혹시 위 맥주들의 

공통점에 대해

눈치 채셨나요? 


위에서 언급된

맥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거대 주류 기업이 생산하는  

'라거 맥주'라는 점입니다. 


거대기업, 

주류문화에 대한 반감과

 하우스 맥주의 성장으로  

큰 기업이 생산하는

라거 맥주가 소비자에게

미움 받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맥주가 카스와 하이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ㄷㄷ


출처 : 하이트 광고영상 캡처

사람들이 이렇게

국산 라거 맥주를

싫어하는데도

맥주회사들은

승승장구합니다.


맥주는 브랜드 가치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 상품 중

하나기 때문이죠. 

출처 : gettyimagesbank

소비자들은

"꼭 특정 브랜드의 맥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보단 


"특정 브랜드만 아니면

 뭘 마셔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런 현상을 

마케팅에서는

'저관여 제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 하이네켄 홈페이지 캡처

'저관여 제품'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고

세일 등 프로모션에 따라

다른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큰 제품들입니다.


실제 수입 맥주를

즐겨 마시는 

국내 소비자들도

특정 브랜드의 

수입 맥주만

선호하기보다는


"어떤 브랜드더라도

'수입 맥주'면 좋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크림생맥주가 홍길동도

아니고 ㅜㅜ ㅋㅋ

국산 맥주를 국산 맥주라고

부르지 못하는 웃픈 상황!


이제 크림생맥주의

정체를 아셨죠? :)


1분만 투자하면 경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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