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속 고문치사 현장에 가봤다
조회수 2018. 1. 11. 17:32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
요즘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영화와 더불어 당시
민주열사들이 끌려가
고문을 받던
'남영동 대공분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남영동 대공분실은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인권센터를 방문,
관람할 수 있는데요.
남영동 인권센터
내부는 어떤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이곳은 15개의
취조실이 있는
5층입니다.
문을 열어도 반대편
고문실을 볼 수 없도록
지그재그로 설치된 철문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5층에서는
故 박종철 군이
물고문에 시달리다
사망한 509호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탈출하지 못하게
길고 가늘게
설계된 창문과
물고문을 받았던 욕조가
마음 한켠을
아리게 합니다.
4층 전시실
5층 고문실 관람 후엔
4층 박종철 기념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박 군의 친필편지
이곳에서는 1980년대
우리나라 사회상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보도힌 신문 기사들
그리고 박 군의
친필 편지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 군의 유품
사실 이제껏
이 기념센터를 찾는
방문객 수는 적었습니다.
이번에 영화 1987이
흥행하며 이제야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죠.
남영동
경찰청인권센터의
관람 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09:30~17:30입니다.
단체 예약도
물론 가능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관련 동영상] : 영화 <1987> 실제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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