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없어서 못 산다는 가방, 완판 비결은?
"순백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사고 싶은데
품절이라니…ㅠㅠ"
"너무 갖고 싶다…순백…"
"헉 순백 1월 중순에
재입고 된대요!
다들 월급 챙기시길!"
최근 20대 여성들이
없어서 못산다고 소문난
가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순백(純Bag)'!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친환경 의류 브랜드
'젠니클로젯'이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죠.
순백은
출시한 지 하루 만에
가방이 모두
동이날 정도였는데요.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완판을 기록한 비결!
가방을 만든
젠니클로젯 대표
이젠니 디자이너(32)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① 독특한 디자인
가장 먼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가방에 새겨진
목련 자수입니다.
이씨는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뽑아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자수의 위치와
꽃봉오리 개수까지
몇 개월에 걸쳐
고민했습니다.
보기에 예쁘면서도 안정감 있는 패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② 고급스러운 소재
어깨에 살짝 걸치기만 해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고급 소재도 인기 비결입니다.
이씨는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디자이너로서
인조 섬유 대신
자연·재생 섬유를
애용하는데요.
순백 또한 자연 섬유인
코튼 벨벳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방 표면에
투박하지 않고
은은한 광택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죠.
이씨는
"처음에 가죽을 덧댈까
고민했지만
제품 전체를
자연 섬유로 만들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③ 사회적 메시지
하지만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평소 마리몬드는
옷이나 가방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귀한 삶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번 순백을 통해서는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의
기개 있고 우아한 모습을
하얀 목련으로 표현했습니다.
젠니클로젯은
마리몬드의 메시지를
반영하면서도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자신들의 슬로건을
알리기 위해
제품 전체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한 거죠.
흔치 않은 디자인에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이름처럼 순수한 순백!
여성들이 탐낼만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