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미쉐린 가이드 쌀국수' 누가 만들었게?
쌀국수에
숙주가 없다니!!!
이거 실화???
응?
숙주 없어도 맛있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숙주 없어도 맛있는
'에머이 쌀국수'.
에머이는
지난 2015년 1호점인
종로 본점 오픈 후
현재까지 직영점 8개
가맹점 95개 총 103개의
점포가 생겨났습니다.
진한 향과
감칠맛나는 육수로
'미쉐린 가이드 2018'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포화상태라 여겨졌던
국내 쌀국수 시장에서
2년 만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열 수 있었던
에머이만의
저력은 무엇일까요?
김명상 에머이 대표(46)를
만나 비법을 들어봤습니다.
김 대표는
베트남 출장을 다니며
현지 쌀국수를 접했습니다.
국내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와
현지의 쌀국수의
맛과 비주얼이
확연히 달라 놀랐다는데요.
김 대표는
건면 대신 생면을 쓰고
국물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숙주를 넣지 않는
현지 쌀국수를
국내에 들여오면
잘 될 거라 믿었습니다.
고향 친구의 동생인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주방장 출신 권영황 이사와
본격적으로
에머이 론칭을 준비했죠.
김 대표는 현지 쌀국수
국내 도입을 위해
베트남 유명 맛집을
돌아다녔지만
맘에 드는 맛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가 고파
우연히 들어간 허름한
쌀국수집에서 먹게 된
'진한 국물',
'불맛 나는 고기 고명'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식당의 요리사에게
한국행을 권했을 정도죠.
베트남 현지 맛을
내기 위해
100% 쌀가루를 사용했고
반죽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2년간 연구한 끝에
자체 제면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인테리어 또한
베트남 현지 쌀국수집의
허름한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SNS서 예쁘다고 소문난
에머이의 식기는
우리나라의 이천 같은
베트남의 도자기 도시
밧땅에서 직접
공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찜닭 열풍을 일으켰던
'봉추찜닭' 1호점을 연
주인공 역시
김 대표라고 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던 안동찜닭을
서울에 처음 선보여
대박을 쳤습니다.
찜닭의 매력을 더해주는
굵은 '납작 당면' 역시
김 대표의 작품인데요.
이쯤되면
'요식업계 미다스손'이라고
부를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