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요정' 김생민의 현웃 터지는 명언들
행복한 월급날이 지나고
신용카드 명세서를
받는 날이 다가올 때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언제 어디다 썼는지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월급을 떠올리며
"다음 달에는 꼭 아껴야지"
의미 없는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직장인들의 월급을 지켜주는
친절한 DJ가 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으로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 씨입니다.
시청자들이 보낸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한 달 치 영수증을 소재로
자신만의 절약 노하우를
유쾌하게 전하는
'통장요정' 김생민 씨.
그의 어록을
한 번 살펴볼까요?
김씨는
"화장품을 안 바르냐"는
김숙 씨의 질문에
"남자들은 얼굴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괜찮다"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실제로 김씨는
아이들이 쓰다 남은
보습제에 물을 살짝 묻혀서
얼굴에 바른다고 하는데요.
그는 자신이
'자연주의'임을 주장하며
"수분 공급은
진짜 물로 하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김씨는 또 결혼식을 맞아
네일샵에서 7만원을 쓴
한 시청자의 영수증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그는 "신부는 결혼식장에서
흰 장갑을 낀다"며
"손가락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결혼식 때는 손톱 관리를
받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이어 "페디큐어도 했다"는
게스트의 말에
"어차피 웨딩드레스에
가려서 안 보이니 하지 말라"는
명언을 남겨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VOD 다시 보기'로
6900원을 쓴 시청자에게는
"VOD 대신 2분짜리
클립을 보라"며
팁 아닌 팁을 전수했습니다.
이에 황당한 표정을 짓는
게스트들에게 그는
"띄엄띄엄 봐도
이해는 된다"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철학을
펼쳤습니다.
이 밖에도 김씨는
소화제를 사 마신
한 시청자에게
"소화가 안 될 때는
소화제 대신
제자리 점프를 해라",
음원사이트 정기결제를 한
시청자에게 "음악감상은
1분 미리 듣기로 들어야 한다"며
"절실함이 있다면
1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씨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큰돈이라도 기꺼이
지불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서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등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절약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김생민 씨.
통장요정으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