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잠'에 새긴 출신 고교명에 대학생들 반응
조회수 2017. 8. 8. 11:33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나는 자사고·특목고 나왔어. 너희와 같은 대학에 있지만 출신이 달라. 그런 걸 과시하려는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학과에 다니는 여학생
연예인 새내기의 로망 역시 과잠!
학과 잠바(과잠)는
학과, 학번, 동아리까지
학교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제2의 신분증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요즘
학내 고등학교 동문끼리
출신고의 이름을 새기는
과잠을 제작하면서
학벌주의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렵게 공부해
입학한 대학교,
그 속에서도
출신 고등학교에 따라
학벌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학벌주의 조장"
vs
"표현의 자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특목고 부심"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에 다니는
박모씨(20)는
"보통 외고 출신들이
과잠에 출신고를
새기는 경우가 많다"며
"'난 너와 다른 계급이야'라고
암묵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
위축될 때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과잠에 글자를 수놓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다 보면
머지않아 과잠에서
과탑, 수시, 정시 등의 글자도
발견되는게 아니냐는
비판 섞인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속감·친밀감 표시"
과잠도 패션이다!
일각에서는
자랑이나 학교 부심을
부리는 게 아닌
소속감과 친밀감의 표시라며
출신 고등학교 이름을 새긴
과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도 존재합니다.
과잠의 인기란…
대학교 이름, 학과가
다 쓰여있는데
고등학교 이름 하나
추가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게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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