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일자리 정책, 이거 실화냐?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각오가 느껴지는데요.
'일자리 상황판'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일자리 상황판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일자리 지표 14개와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 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됐는데요.
문 대통령의 4대 일자리 정책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 등을
매일 점검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조작하면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월 단위로 담고
공공과 민간 부문의 일자리를
구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용의
큰 몫을 차지하는 10대 그룹이나
상위 30대 그룹 등
대기업과 재벌그룹 일자리 동향을
개별기업별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이도 드러나야 한다며
공공부문 중에서도
비정규직이 많은 분야는
어떻게 개선되는지
월 단위로 알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시장의 일자리 실패를 보완해야 합니다.
- 문 대통령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 일합니다.
OECD 평균에 비해서도
연간 400시간가량 더 일하죠.
문 대통령은
OECD 평균 수준 정도로만
근무시간을 단축해도
여기서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 수준인 것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일자리 상황판 외에도
6월 말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