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 손 떨리는 빙수 모음
5월인데 벌써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빙수 생각이 절로 나는데요.
때이른 더위에
특급호텔들은
고가의 빙수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호텔 빙수는
평균 2~3만 원대지만
일부 제품들은 무려 4만 원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시중에 팔리는
일반 빙수보다 2~3배 비싸지만
*'작은 사치' 트렌드에 부응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작은 사치 :
과하게 비싸지 않은 것에
자기만족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것
파크하얏트 호텔의
'더 라운지'에서는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아이스에
생크림, 베리류, 오렌지, 자몽,
피스타치오가루, 민트 등을 얹은
막걸리 빙수를 4만 원에
선보였습니다.
롯데호텔월드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베리가 올라간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를
3만 8000원에 내놨습니다.
이 밖에도 3만 5000원짜리
코코넛 빙수, 망고 빙수 등을
출시했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그나마 착한(?) 가격대의
빙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YOLO' 트렌드를 반영한
1인용 클래식 빙수를 1만 원,
망고 빙수를 1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죠.
(그래도 1인용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 듯 싶습니다.)
이 호텔의 30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같은 메뉴를 와인과 함께
세트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클래식 팥빙수 세트는 3만 9000원,
치즈 케이크 망고 빙수는
4만 9000원입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마스카포네 치즈, 티라미수 케이크,
브라우니 조각 등과
커피 에스프레소가 올라가는
오마쥬 빙수를
3만 9000원에 선보입니다.
우유얼음 빙수에
국산 팥과 인절미를 얹은
오리지널 팥빙수와
애플 망고와 망고 무스 케이크 조각,
콤포트 소스로 맛을 낸 망고 빙수도
동일 가격에 판매합니다.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특급호텔의 빙수 가격.
1인용 빙수, 막걸리 빙수,
사내 빙수 대회 우승 빙수 등
기존 빙수와 차별화해
'필살기'를 더했으니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정도면 작은 사치는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