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같은 신입' 채용하는 회사
경영학을 전공한 박지희 씨.
대학 4학년 때
미국의 한 무역회사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전 세계 고객사들 간
물류·통관·선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
미국계 위주로 원서를 냈던
그녀가 최종 합격한 곳은
중국 최대 선사인 차이나코스코시핑 그룹.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미국에서 50여 개국의
고객사를 관리해 온 경험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취준생과 이직희망자 사이에서
외국계 기업은
늘 인기가 높습니다.
조직문화나
복리후생·보상 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직무 유관 경험이 있는
'경력 같은 신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대다수 외국계 기업은
결원이 생기거나
새로운 포지션이 생겼을 때
충원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채웁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충원된 인력은 입사하자마자
바로 업무 일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입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물론 경력이 없더라도
과거 인턴 경험(약 1년 정도)을
어필한다면
합격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지원자들이
알아둬야 할 사항은?
보통 외국계 기업은
채용 공고를 할 때
명확한 직무 내용 설명과
요구되는 역량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그래서 외국계 기업에
지원할 때 필수인
영문 자기소개서 '커버레터'와
영문이력서 '레주메'에
해당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이 표현돼야 합니다.
즉 커버레터에는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살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중심으로
직무 강점을 어필하고
레주메에는 지원 동기를
분명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면접은
실무진 면접, PT 면접,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영어능력이 필요하지만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적성을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 외국계 기업은
함께 일할 동료를 찾는다는
개념이 강하므로
편안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되
강한 열정을 보여주면 됩니다.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
외국계 기업 지원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영어능력입니다.
영어 사용이 필수인
부서가 아니라면
큰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보고서 작성이나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기본적인 감각은 갖춰야겠죠?
영어실력보다
직무와 연관된 경험 등을
어필하는 게
더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점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