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공장장' 박명수의 엄청난 촉
'EDM 공장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박명수입니다.
박씨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여주면서
이 같은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박씨의 촉이
엄청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이 시장 자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EDM의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만 해도 우리 돈으로
약 5조원 시장이었는데
2015년엔 약 8조원 시장으로
훌쩍 컸습니다.
EDM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국내 대형 행사도
흥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개최한
UMF Korea의 관객 수는
1년 만에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지요.
이후 2014년부터
3만명 이상 관객을 수용하는
대규모 EDM 페스티벌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습니다.
이렇듯EDM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성장해가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EDM 흥을
한껏 돋궈주는 DJ의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요?
해외에서 잘나가는
DJ의 수입은
상상초월입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연간 수입 1위 DJ는
켈빈 해리스입니다.
총수입이 6300만달러
(약 700억원)에 달했죠.
국내에선 DJ SODA가
업계 추산 30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쯤 되면 박명수 씨는
천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산업동향을 읽고
연예인 인생 2막을
이곳에 집중하는 영리한 전략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EDM이라는 용어를 편하게 쓰는 이유가
박명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에서 이 용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대중화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 임진모 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