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가 완전식품이라고?
보존제가 잔뜩 들어간
햄버거 번(bun)과
정확한 부위를 알 수 없는 고기 패티,
설탕 범벅인 콜라,
트랜스지방이 높은 감자튀김….
그동안 햄버거는
'몸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햄버거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식이섬유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입니다.
제대로 먹으면
이만한 한 끼 식사도 없죠.
그래서인 걸까요?
국내 식음료·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고급화를 내세운
수제·프리미엄 버거가 뜨고 있습니다.
선두주자는 역시
SPC그룹의 '쉐이크쉑'입니다.
일명 쉑쉑버거는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미국 뉴욕의 명물이죠.
지난해 7월
국내(강남점)에 상륙한
쉐이크쉑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게 앞에
긴 줄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니까요.
2호점인 청담점,
3호점인 동대문 두타점에 이어
곧 4호점인 분당점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트렌드가 되겠다 싶으면
잡고 본다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 부회장의 '자니로켓'도
프리미엄 버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올해 안에 매장을 10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1986년
오리지널 햄버거를 내세우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호점을 연 자니로켓.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1년
자니로켓을 들여온 뒤
현재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버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토종 브랜드인 맘스터치는
매장 수만 1000개를 넘어서며
점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아재버거(AZ버거)로
고급화 활로 찾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통밀 발표종 효모를 사용한 번으로
햄버거의 볼륨감을 살리고
호주 청정우로 만든
빅 사이즈의 쇠고기 패티를 사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살렸습니다.
맥도날드 역시 일부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했던 프리미엄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가 인기를 끌자
지난달 말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버거 한 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