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정국 제쳐두고 급 해외출장?

조회수 2017. 3. 31. 16: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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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5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장관들의 해외 출장이 잦습니다.


장관들이 줄줄이

해외 출장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부처 안팎에서 '꼭 가야 하나'란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매경DB
줄줄이 해외 출장가는 장관들.

부처가 다뤄야 할

급한 현안이 있는 데다

얼마 후 새 정권이 들어선 후

신규 임명된 장관이

출장을 가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 공백기가 생기면서

정부 부처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MBC '허준' 캡처
쯧… 내 걱정이 많다…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동남아 3국 다녀왔어요~

가장 먼저 질타를 받은 건

윤병세 외교부 장관입니다.


미·중 간에 사드 담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외교부장관의 동남아시아 방문 일정이

과연 시급하고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출처: 매경DB
중앙아시아 갔다왔어요~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최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이들 국가와의 수교 25주년 축하와

고려인 동포 격려가 이유였습니다.


일본이

독도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내용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역사 왜곡이 심각해지는 데다

세월호 인양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사회부총리가 나흘간

국내 업무를 비우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흠…

국회에서도

'의회외교'라는 명목으로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이

잦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면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컸던

지난해 12월 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총 64명의 의원들이 해외 출장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탄핵정국 뒤숭숭한데…외국의회 방문이 넘나 급했던 국회의원?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최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의회외교 내역을 받아 분석한 결과


20대 국회에서는

올해 1월 중순까지

총 67건의 해외 출장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복을 포함해 해외 출장을 간

국회의원은 263명이었습니다.


탄핵소추안의 국회통과로

후폭풍이 심했던 지난해 12월에도

출장건수가 16건이나 됩니다.


외교·경제·안보적 측면에서

중요한 일이 있으니

출장을 간 게 아니냐고요?


해외 출장의 목적도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처: giphy
출장을 간 이유가 구체적이지 않다??!!

해외 출장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니

'상호 우호협력 증진 방안 모색'

'방문국 교민간담회·애로사항 청취' 등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은 목적·성과들만

나열돼 있습니다.


방문 일정 또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안전대책 현장 점검'

'대사 주재 오찬·만찬' 등

느슨하게 잡혀 있는 게 

대다수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세월호 인양,

사드 배치로 인한 주변국과의 갈등….

일련의 사건들로

대한민국이 어지럽습니다.


대외활동도 좋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의 내실을 다지는데

공무원·정치인이 앞장 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MBC '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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