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백화점 안에 카페가 왜 이렇게 늘어난걸까?

조회수 2017. 3. 3. 07:3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물건을 팔 수 있는 공간이 넓어야

백화점 매출이 올라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백화점은 이제 단순히 쇼핑 공간이 아닌,

쇼핑과 휴식의 복합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출처: giphy
'백화점이 원래 이렇게 편했나?'

지난 2015년, 롯데백화점 분당점 

1층에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고객들이 가장 붐비고, 

화장품이나 명품매장이 있어야 할

1층에 왜 카페가 들어섰을까요?


하루 평균 유동인구

1만5000명에 달하는 이 곳의

1층을 만남의 장소로 특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출처: 매경DB
◐롯데백화점 분당점 폴 바셋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2층을 제외한 전 층

카페를 배치했습니다.


특히 4층에는 휴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했습니다.


본점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면적이 줄어들었지만

카페는 기존보다 늘렸습니다.

출처: 매경DB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도

1~9층까지 전 층에 

카페를 배치했습니다.

특히 1층에는 

무려 4개의 카페가 들어왔습니다.


출처: 매경DB
◐서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옐로우카페'

이렇게 백화점들이
카페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이유는 뭘까요?

카페고객이 매장을 찾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들 역시

이 같은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매장 내에 카페가 있으면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하루평균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화점 1층을 찾는 소비자가 15% 늘었고, 특히 카페에서 모임을 자주 갖는 40대 이상 여성 소비자의 재방문율이 증가했다"

- 롯데백화점 분당점 관계자 

출처: SBS '시크릿가든' 캡처
"백화점 내에 카페를 늘리도록!"

또한 이는 요즘 뜨고 있는

힐핑족(힐링+쇼핑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기도 합니다.


판매시설만 다닥다닥 불여놓는 것으로는

고객들을 끌기 힘든 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치부심 중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