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빚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조회수 2017. 2. 22. 18:39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더 빠른
팍팍한 현실입니다.
"요즘 빚 없는 사람이 어딨어"
빚 없는 사람이 드물다지만
사태가 심각해 보입니다.
가계부채가 무려 1344조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1인당 평균 2613만원의 빚을
안고 있는 셈이죠.
# 빚 증가 속도↑
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4년 사이에 380조원이 급증했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지난해 3월 기준 165.4%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늘었습니다.
국제비교 기준 비율로 보면
2015년 기준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170%로
비교 가능한 OECD 22개국 중
여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북유럽과 달리 복지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한국에서 늘어난 가계부채는 미래 세대에 짐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
# 양극화↑
가계부채가 가져올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양극화 심화입니다.
금융당국이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상환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부터
신용대출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서민계층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난 갈수록 살기 힘든데 ㅠㅠ'
# 소비↓고용↓
최근 민간소비 위축은
늘어난 가계부채와 연관이
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민간소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가장 큰 엔진입니다.
민간소비의 불씨가 꺼지면
내수가 죽게 되고 기업들은
고용과 투자를 늘리지 못하죠.
'자 불씨를 이렇게! 어…?'
결국 고용이 줄어들다보니
가장 활발히 소비활동을 펼쳐야 할
30대조차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고용 감소가 다시 민간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죠.
가계부채를 갚기 위해선
소득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저성장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소득 증가율보다
빚 늘어나는 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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