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서 1000만원 밍크코트 구입한 큰손

조회수 2017. 2. 22.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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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온라인몰에서 

1000만원짜리 밍크코트 

팔렸대!"

출처: gettyimagesbank

최근 패션기업 LF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의 

판매사업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LF몰에서 무려 1000만원이 

넘는 밍크코트를 구매한 

고객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상품기획(MD) 팀장과 담당 MD는

즉각 해당 고객의 자택을 찾아 

상품을 전달하고 

세탁·코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1000만원대 밍크코트를 구매한 고객은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주부로, 평소에도 매월 한두 차례씩 LF몰에서 쇼핑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고객이다. 
중년층이 온라인쇼핑의 중요한 고객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LF몰 관계자
출처: LF
LF몰에서 판매된 1000만원대 여성 밍크코트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0대 이상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이 

업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은 젊은 층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강합니다. 


출처: ㅣ

LF몰은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가 상품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2013년부터 프라다, 구찌 등

200여 개의 해외 명품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를

위탁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상품별 평균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중장년층 회원 비중도 늘었습니다.

2015년 10%가 채 되지 않았던 

LF몰의 50대 이상 회원 비중은 

지난해 15%까지 증가했습니다.


출처: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을 열면서

제품당 평균 단가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입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가 얇은 젊은 층보다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월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했던 중장년층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해당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많이 접하면서 모바일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젊은 층이 중저가 제품을
구매하는 채널로만
인식됐던 온라인 쇼핑몰.
이젠 중장년층이
1000만원대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 채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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