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일정, 왜 이렇게 무소식이죠?

조회수 2017. 2. 20. 18: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Q.

상반기 공채 준비하는 취준생분들!

보통 2월 하순 쯤이면 신규 채용 계획

확정되지 않나요? 올해는 왜 이러죠…?

A.

그러게요. 저도 답답하고 불안하네요ㅠㅠ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되지만

취준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예년 같았으면 확정 되었어야 할

신규 채용·투자 계획

지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오늘도 안 뜨는구나…'

매일경제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과 투자 계획을

둘 다 확정한 곳은

현대차그룹, SK그룹, 에쓰오일, 코오롱

단 4곳입니다.


나머지 26개 그룹은 채용 계획이나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인데요.


22곳은 채용 계획을, 18곳은 투자 계획

확정하지 못했거나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DB

특히 재계 전체의 채용·투자 계획

미치는 영향이 큰 10대 그룹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10대 그룹 중 올해 채용·투자 계획을

확정한 곳현대차그룹SK그룹

단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매일경제DB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삼성그룹

해마다 3월 실시했던 그룹 공채 계획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달 공채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전망이 지배적이죠.

투자 계획 역시 리더십 부재로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용·투자 계획을 세울 때 동종 업계와 재계 동향을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재계 동향 자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10대 그룹 임원

30대 그룹 중 상당수가 채용·투자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대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가능성과 함께

상법개정안 논의 등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중국의 사드 보복 등이

경영계획 확정 장애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진해운 파산과 함께

조선·해운 업계 구조조정

채용·투자에 한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DB,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올해는 불확실성 증대구조조정 여파

채용과 투자규모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취업에

취준생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져만 갑니다.

출처: MBC '시사매거진2580' 캡처

관련기사: 30대그룹 중 4곳만 채용·투자 확정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