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취업문 뚫었는데 낙하산들은 다르네요
조회수 2017. 1. 31. 18:15 수정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임원인 아버지 백으로 회사에 입사한 A씨.
거리낄 것이 없었던 걸까요?
신입사원 연수에서부터 자신의 배경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동기들은 그의 태도에 놀랐고,
연수가 끝나고 '꿀보직'에 배치한
낙하산의 힘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사회 초년생들이 느끼는 취업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금수저' '백'과 같은 단어가 취업은 물론,
입사 이후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에휴···"
'실력보다는 백?'
*매일경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분위기가 잘 드러납니다.
직장인 중 무려 85%가
'낙하산' 직원이 실제로 특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승진이나 인사평가, 업무 배치
등에서 유리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반면, 낙하산으로 들어온 직원이
업무 능력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43%로 나타났습니다.
낙하산들의 능력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매경·사람인 설문조사 (직장인 1264명 대상)
'이러니 의욕 떨어질 수 밖에···'
응답자의 60%는 이러한 불평등으로
사기가 저하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대기업 공채시스템에 대해서
60%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외부 압력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력으로 안 되는데 뭐 어떡하라고···"
치열한 입시 경쟁 끝에
대학 입학 후 스펙을 쌓고,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위해
온 힘을 쏟는 청춘들…
하지만 슬프게도,
그들의 능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에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흙 사다리로는 더 이상 못 올라가…"
☞ 매일경제 추천기사
[뉴스&분석] 세계를 공포로…트럼프 `反이민주의` [카드뉴스] `헌 옷 수거함`에 넣은 옷, 어디로 갈까 얼마전 뽑은 내車, 왜 빨리 녹스나했더니… `야마모토 신야` 부산 소녀상에 사죄편지 놓고가다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