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세까지 일한 '전설적 투자자'의 철학
어빙 칸을 아시나요?
2015년 10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매주 3일씩 현역 브로커로 일했던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1928년부터 활동했으니
세계 대공황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까지
역사적인 사건들을 모두
관통하며 살아온 셈이죠.
칸의 첫 투자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습니다.
주식시장이 풍비박산 났던
1929년 대공황 당시
오히려 돈을 번 것입니다.
그해 칸은 광산회사의 주식을
300달러에 공매도 했고
4개월 후 대공황이 불어닥치자
돈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성공 이후
칸은 저평가된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전략을 바꿨습니다
또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방식도
더 이상 쓰지 않았습니다.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가치투자에 눈떴기 때문입니다.
가치투자는 쉽게 말하자면
기업의 가치를 분석해
저평가된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단순한 투자 전략입니다.
그레이엄에게서 배운 가치투자는
칸의 평생 투자 철학이 됐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주식 투자 기법이 등장했지만
칸은 가치투자 철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칸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인내심을 꼽았습니다.
빠른 투자는도박에 지나지 않고
느리게 투자하고지식에 집중해야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을 보고
따라 투자하는 것을
가장 경계했습니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혼자 'No'를 외칠 수 있는
투자자가 되라는 조언입니다.
월가의 '영원한 현역'이라
불렸던 투자자 어빙 칸.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삶과 투자 철학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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