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O!..중국, 한한령 첫 시인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바로 '태양의 후예'가 떠오르시죠?

'고백이요! 무조건 고백이요!'

작년 전국을 휩쓸었던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한국 드라마 방영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왜일까요?

지난 4일, 중국이 직접

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 감정이 안 좋은데 한국 드라마를 보여주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어 제재한 것.

중국 측은 베이징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단과의 면담에서

처음으로 한한령에 대해 시인했습니다.

한한령의 원인은

역시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한한령으로 인한 피해는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 연예인 출연 제한,

한국 업체들의 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제한,

한국행 단체여행 20% 제한,

한국행 전세기 제한 등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의원단은 중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오히려

지난해 방한 중국인 여행객이 늘었고,

대중 무역액도 증가했다며

경제 교류가 정상적으로 이뤄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면담에서 중국의 입장만 재확인하고

국론 분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음……?'

한한령은 사드 배치라는

거대한 쟁점이 엮여있는 문제기에

언제 해결될지,

그리고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업계들의

깊은 한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는게 왜이리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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