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넘어 제 2의 배송혁신을 찾아라

조회수 2016. 10. 13. 1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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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쿠팡 홈페이지

‘로켓배송’으로 온라인 커머스에 

배송혁신을 불러일으켰던 쿠팡.


쿠팡에 자극받은 경쟁 업체들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해주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그런데 쿠팡이 돌연 로켓배송의 기준가격이었던 

9,800원을 19,8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배송 건당 수천원씩 발생하는

적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5470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물류 투자 비용과 로켓배송 비용 때문입니다.

출처: giphy
"한 번 갈 때마다 비용이 얼마람..."

이런 상황은 경쟁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티몬은 1418억원, 

위메프는 14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위메프도 9월 말

9,700원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중단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업체들의 설명이 붙었지만, 

소비자는 서운해하는 느낌입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사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무료배송은 딜레마로 여겨졌습니다.


소비자들은 배송비를 포함한 최종 가격을

제품 가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소셜커머스 업체들로서는

배송비를 해결하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따라서 시장 선점을 위해 업체 간 

물류·배송·마케팅 경쟁에 뛰어들면서

손실 규모가 대폭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형 유통사보다  

브랜드 인지도나, 상품구성, 영업력이 부족해

무료배송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힘들었습니다.




제 2의 배송혁신을 찾아라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는

로켓배송을 뛰어넘을 다른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티몬의 '슈퍼배송' 서비스


티몬은 전담 배송 업체를 두고 

생필품 직매입 판매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만원 이상일 경우 무료배송을,

미만일 경우 배송비를 받습니다.


또한 로켓배송에 맞서 안전성을 내세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현대로지스틱스 홈페이지
"슈퍼배송입니다~"

#위메프의 '지금 사면 바로 배송' 서비스


위메프의 경우, 지역 중소 택배업체와 손잡고 

‘지금 사면 바로 배송’을 선보였습니다. 


지역별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대신

지역마다 대기하는 트럭이

합류 지점에서 물건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배송 건수도 크게 증가할 만큼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위메프 홈페이지
"지금 사면 바로도~착!"

반면, 로켓배송 기준가를 올린 쿠팡은 

당분간 정기배송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보였습니다.


정기배송은 온라인커머스 중 일부만 실시하는 만큼 

점유율 확대에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정기배송은 여전히 9800원 이상일 경우

무료로 배송된다고 합니다.

출처: 쿠팡 홈페이지

출처: gettyimagesbank
"윽…무료배송 심쿵"


파격적인 조건만큼이나 우려도 컸던 

무료배송 서비스 경쟁.


과연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보완하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게 될 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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