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서울은 오늘도 뜨겁다

조회수 2016. 9. 27. 18: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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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우리 어디서 볼래?"


장소(Place)란 어떤 일이 이루어지거나 

일어나는 곳입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의미가 생기는 공간…


우리는 이러한 곳에서 만나고,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들어 의미가 생기는

곳은 도시의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사람들은 이렇게 명소가 된,

소위 뜨는 장소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고

문화와 분위기에 도취되곤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곳들을 가리켜

핫 플레이스(Hot Place)라고 부릅니다.

출처: giphy
"분위기 좋은데서 커피 한 잔~?"


오늘날의 '핫 플레이스'가 

과거에도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장소의 가치가 변해 온 것입니다.

핫 플레이스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1960~70년대 ‘문화중심지'

명동 


지금은 유커들의 주요 쇼핑지역이 되었지만

명동은 통기타 라이브음악을 매개로 

장발 문화, 미니스커트로 상징되는 

젊음과 패션의 일번지였습니다. 


각종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패션과 문화가 넘치는 장소였죠!

출처: 매경 DB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 거리

1980년대 ‘젊음과 지성의 집합지’ 

신촌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이후 

신촌을 찾는 대학생이 늘어나면서 거리가 활성화됐습니다.


또한, 공연법 개정으로 ‘연극 거리’가 생겨나며 

공연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근처의 이대 또한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상점이 

늘어나면서 패션문화 거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출처: 매경 DB
이대역 상권

1990년대 '인디 문화의 메카' 홍대 


'만남의 광장' 강남


'과소비와 향락의 상징' 압구정


인디문화의 메카, 클럽문화, 

실험적 예술가들의 집합소 등

홍대 일대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강남역은 만남의 광장, 나이트문화 등으로,

압구정은 신세대 문화 담론과 어우러져 

향락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장소들은 

그 별칭이 말해주듯이 

문화적 상징성을 띄고 있습니다.

출처: 매경 DB
홍대 입구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사동, 삼청동과 같은 곳이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공예품점, 디자인숍이 모여 있는 

'쌈지길'이 생긴 인사동은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져

새롭게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ssamzigil.co.kr/
쌈지길 풍경


창의적 디자인 소품이

가득한 거리로 상징되는 삼청동과


이국적인 거리 분위기로 유명해진

신사동 가로수길 또한

이 시기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출처: 통계청


최근에는 북촌, 서촌, 이태원, 연남동과 같이 

이국적 향취가 가득하거나, 

우리 고유의 것이 남아있는 공간, 

극과 극 문화를 지닌 장소가 인기입니다.


장소에 걸맞은 느낌의 카페나 음식점들이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SNS’를 즐기는 젊은 세대와 맞물려 

파급력이 커졌습니다.

출처: 매경 DB
연남동 동진시장 일대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서울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사람들…


내가 찾아가는 이 곳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여 앞으로는 어떤 장소가

새롭게 뜨는 곳이 될 지 예측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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