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했거나
질이 좋은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혹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을 때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
‘잘 샀다’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가성비란
‘가격 대 성능비 (價格 對 性能 比)’의 줄임말로
지불하는 가격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을 때
'가성비가 좋다' 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기준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가격과 효용에 대한 생각도
개인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소비의 시대가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소비행태가 나타난 이유는
'경기침체'입니다.
저성장과 경기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가성비'를 추구하게 된 것이죠!
경기 침체와 더불어 달라진 환경도
가성비 위주의 소비를 이끌었습니다.
샤오미 등 ‘꽤 괜찮은' 중국산이 등장했고
SNS 발달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달라진 소비 문화로 인해
전 산업이 '가성비 높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비와 배기량 개선 등을 통해
내수절벽 돌파에 나선 자동차 업계,
유니클로를 필두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의류업계 등
달라진 소비 성향에 산업계도
골몰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코스파’ 세대가 있다
‘한국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일본은
5~6년 전 가성비 열풍과 같은
‘코스파(Cost-performance)’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비용(cost) 대비 효과(perfomance)’의 약어로
제품 기능과 내구성을 우선시하고,
신제품 구입 대신 중고와 렌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 침체의 주범으로 몰린 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론 가성비 소비를 넘어
소비 자체를 안 하는 모양새입니다.
소비 없이 상품, 공간은 물론
돈까지도 공유하는
공유경제 붐이 일어났습니다.
단순히 적게 갖는다기보단
꼭 필요한 것만을 보유하는
합리적 무소유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또한
사치 소비가 아닌 가치소비를
더욱 지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기업들은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고민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