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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꽉 막힌 문은 없다 전해라"

조회수 2016. 2. 17.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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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전화기가 아니라서 문송합니다"


"문송합니다" (형용사)

문과 + 죄송합니다

취업시장에서 인문계 출신 수요가 줄면서 탄생한 신조어


"전화기"  (명사) 

전기전자·화학공학·기계공학과를 줄인 말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이공계열 출신을 빗대어 표현한 신조어

취업시장에서 문과 출신 수요가 줄자 자연스럽게 문계 90%는 다는 일명 '인구론'이 대학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 같이 인문계열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적극적으로 자신의 길을 모색한 20명이 화제입니다.

 
"좋아, 문과 출신 상상력에 IT기술을 접목하겠어!"


성균관대에서 심리학, 유학동양학, 신문방송학 등을 전공하면서 이름만 들어도 '문과' 임을 알 수 있는 이들이 모이게 된 건 2학년 때입니다.

이들은 융합소프트웨어연계 전공에 지원해 3년 동안 컴퓨터 관련 36학점을 이수했습니다. 




"IT를 접한건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것과 같았죠"



그리고 올해 융합소프트웨어 1기 졸업생 20명 중 개인적 이유로 취업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을 제외한 16명이 현대기아차, LG, CJ 등 대기업 또는 외국계 기업의 IT직군에 합격했습니다.

16명 중 수학과 1명을 제외하고는 인문사회 또는 경영경제 계열이라 학교측에서도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너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습니다"
-성균관대측-


더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외국계 소프트웨어 기업에 합격한 김재연 씨(경영·2010학번)와  기아자동차 IT직군에 합격한 한수진 씨(유학동양학과·2010학번)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전공과 크게 다른 생소한 분야를 공부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김재연 씨)
"새로운 분야에서 느끼는 생소함과 난해함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꿈을 키우게 되어 오히려 재밌었어요"



    " 수진씨만의 합격 요인이 궁금하네요!" 
( 한수진 씨)
"기업에서 하는 일이 결국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온 것이 컴퓨터공학과만나 시너지가 생긴 것 같습니다"



`문송하다`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문과생들의 당찬 도전. 

이들은 사회 진출 첫걸음과 동시에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힙니다.


"문과여서 감사하다는 '문감합니다'라는 말.
우리가 유행시킬테니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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