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의 블루칩(Bule Chip), 세계경제를 사로잡다!

조회수 2016. 2. 17.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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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며 경제가 보인다.
‘007 카지노 로얄’에서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카지노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영화 007 카지노 로얄 中
 
이 도박 참가자들은 모두 현금 대신에 동그랗거나 네모난 ‘칩(chip)’을 들고 있는데 그중 가장 높은 액수인 100만달러가 적혀 있는 칩의 색깔은 ‘파란색’입니다. 이 칩을 우리는 '블루칩(Blue chip)' 이라고 부릅니다.
카지노에서 쓰이는 이 단어!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도 블루칩이라는 단어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블루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질, 신뢰성, 그리고 호경기, 불경기에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 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있는 회사의 주식”

출처 : wikipedia
쉽게 말해서 '우량주'를 일컫는 것이 바로 블루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생깁니다. 
카지노에서 쓰인게 먼저 일 것 같은데...... 이 단어가 언제부터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일까요?



정설에 의하면, 1924년 증시 정보제공업체인 다우존스에서 일하던 올리버 깅골드라는 리포터가 한 증권사에서 주식 시세를 체크하던 중, 몇몇 주식이 주당 200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가 "블루칩 주식들에 대해 기사를 쓰겠어!" 라고 말한 데서 이 용어가 비롯됐다고 합니다.

당시 카지노에서는 하얀색 칩이 개당 1달러, 빨간색 칩이 개당 5달러인 데 비해 파란색 칩은 개당 25달러의 가치로 통용되고 있었습니다. 


출처 : wikimedia

깅골드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블루칩(Blue Chip)’이 가장 낮은 가치의 칩에 비해 25배가량 높은 가치가 있음에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파란색에 가장 높은 가치가 매겨진 것은 영어에서 ‘blue blood’가 ‘귀족의 혈통’을 의미하는 것처럼, 서양에서 이 색깔이 왕가나 귀족을 상징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알겠니? 나 귀족 혈통인거?!"

giphy.com

지난 2000년대에 홍콩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던 우량 중국 공기업들의 주식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레드칩(Red Chip)’이 '초우량주'의 대명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래 아직은 이르지"

하지만, 지난해 급등했다 다시 쭉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 클릭
카지노 블루칩과 우량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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